해외에서 스포츠토토를 놓고 보면 특별한 이슈가 없을 정도로 그저 사람 간 특정 게임을 놓고 벌이는 도박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랜 정통과 역사를 가진 도박은 과거 로마 그리스의 검투사 경기에 배팅을 해오던 것과 동일합니다. 콜로세움 경기장을 떠올려본다면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를 어렵지 않게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기들이 발생한 이유는 바로 국가 간의 전쟁을 줄이고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화와 만족도, 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향유적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겠는데요. 지금은 전쟁이 거의 종식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보니 그와 함께 발전화된 형태가 '스포츠' 입니다.

오늘날 스포츠는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형태로 국제적인 경기로 승화되었는데, 이에 대한 주된 목적성 역시 살과 피가 튀는 전쟁이 아닌 스포츠로써 전 세계인들의 정복과 투쟁, 전쟁에 대한 욕구를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는데에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은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어디서든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나 또는 감금되어 있는 어떠한 시설에서나 전쟁의 모습을 띄고 있을 경쟁의식은 언제든지 꿈틀대면서 드러납니다. 1등과 2등을 가려내는 우위를 점하기 위한 콘테스트 역시 유사하다고 하겠는데요. 상금을 걸거나 보상이 주어지는 모든 형태는 이렇듯 인간의 욕심에서 출발하여 총과 칼을 쥐여주지 않았을뿐 인간의 본능을 기저로 한 전쟁의 형태입니다.

[그래서 요약된 스포츠토토의 정의는?]

국내에서 알려진 스포츠토토는 '프로토'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스포츠토토를 짧게 정의해본다면 '스포츠경기'에 대해 도박성으로 자신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팀에 배팅을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행성과 관련된 법'으로부터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을 수탁받은 수탁사업자이기도 합니다.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진행되는 스포츠토토의 배팅 중 상당수의 수익금은 나라로 귀속될 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이와 유사한 사업분야로 '승마'를 들 수 있겠는데요. 이처럼 오랜 역사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통적인 유사 스포츠 게임들은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사행성을 띄고 있는 모든 사업분에 제약을 크게 두고 있어서 국민들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이와 관련된 모든 도박은 불법화된 형태로 진화되어 많은 이용자들이 '합법'이 아닌 '불법'인 사설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